앱.웹 기획/01. 서비스기획 기초

웹서비스, 앱 서비스 기획 과정 프로세스

BasicPlan 2025. 3. 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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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웹이나 앱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건 사용자가 그걸 쓰면서 느끼는 경험을 만드는 일입니다. 같은 쇼핑 앱, 게임, 금융 앱이라도 사용자마다 다르게 느껴지죠. 좋은 서비스는 버그가 없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사용자 경험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겪은 기획 과정을 정리해봤는데,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기획, 이렇게 흘러갑니다

서비스 기획 과정을 전체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제 경험이 마케팅과 웹·앱 개발 현장에서 나온 거라 좀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나눠볼게요.

 

서비스는 소비자가 쓰면서 만들어지고, 끝나면 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서비스라면 장소나 인테리어, 가격, 명성 같은 게 중요하죠. 웹·앱 서비스도 비슷합니다. 기능, 화면, 버튼 디자인은 기본이고, 버그가 없으면 사용 평가나 이용자 수 같은 명성이 더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초기엔 타깃 사용자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그게 명성을 쌓는 첫걸음이니까요.

 

한번은 작은 쇼핑 앱을 기획하면서 20대 여성 타깃에 맞췄습니다. 초반엔 반응이 좋았는데, 나중에 범위를 넓히려다 오히려 흐려지더군요. 초기 타깃을 명확히 잡는 게 왜 중요한지 그때 실감했습니다.

 

 

기획의 첫걸음, 사용자 니즈 파악

웹·앱 기획은 사용자의 니즈와 욕구를 알아가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걸 충족하는 과정을 설계하는 게 기본이에요. 기능이나 디자인이 아니라, 프로세스가 성공의 열쇠라는 걸 현장에서 깨달았습니다.

 

제가 겪은 기획 과정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시장 니즈와 욕구 파악: 어떤 문제가 있고,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봅니다.
  2. 목표 사용자 설정과 가치 구체화: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어떤 가치를 줄지 정합니다.
  3. 기능 도출: 니즈를 채우려면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뽑아냅니다.
  4. 기본 프로세스 정의: 기능이 어떻게 흘러갈지 흐름을 잡습니다.
  5. 컨셉, 디자인방향, 기능정의 및 설계: 가치를 전달할 화면, 카테고리를 만듭니다.
  6. 시스템과 프레임워크 결정: 서버나 개발 기반을 정합니다.
  7. 사용자 프로세스와 개발 기획: ERD나 시퀀스 다이어그램 같은 걸 그립니다.
  8. 와이어프레임 설계: 기본 틀을 만듭니다.
  9. 스토리보드와 디자인 가이드: 화면과 개발 세부사항을 정리합니다.
  10. 코딩과 화면 디자인: 실제 구현에 들어갑니다.

 

기획 과정, 두 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5까지는 " 기획" 입니다. 그리고 5단계 부터는 개발로 넘어가는 단계로 개발방법론의 시작점 입니다. 이때부터 기능정의 요건분석 화면설계등의 기획산출물과 디자인시안 진행, 개발환경세팅이 시작되죠. 

외주 회사나 에이전시, SI기업등은 5단계부터 시작을 할거구요. 따라서 외주기업은 RFP나 요구사항으로만 파악하고, 1~4는 기획자의 업무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은 SI 업체와 일하면서 “사용자 니즈는 누가 정했나요?” 물었더니, 그냥 고객 요구사항만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 차이가 뭔지 알게 됐습니다. IT 스타트업이 SI 출신을 꺼리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후반부 작업은 잘하지만, 1~4단계의 목적지향적 창의적인 차별화가 약하다는 거죠. 한 스타트업에서 SI 기획자와 협업했는데, 기능은 완벽했지만 경쟁사와 다른 맛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기획은 말그대로 설계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기 기획에 필요한 사람들

초반(1~5) 기획엔 리더급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가 꼭 필요합니다. 다른 인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셋은 기본이에요.

  • 디자이너: 서비스의 느낌과 사용자 니즈를 디자인으로 잡아줍니다. UI보다 UX를 아는 리더면 더 좋습니다. 한번은 UX 디자이너가 “결제 버튼을 더 눈에 띄게” 제안해서 반응이 좋아졌어요. 인지심리학을 아는 디자이너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 개발자: 초기부터 리더급이 있어야 개발 방향을 잡습니다. 한 프로젝트에서 리더 없이 시작했더니 불필요한 개발자가 놀고 있더군요. 개발 기획이 없으면 코드만 늘어나고 버그도 커집니다.
  • 기획자: 스토리보드만 그리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SI 현장에서는 기획자를 화면 그리는 사람으로 보는데, 그건 코딩만 하는 개발자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한 번은 요구사항만 따라 스토리보드를 그렸는데, 결과물이 엉뚱했어요.

 

기획자의 역할, 제 생각

리더급 기획자는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제품 마케터처럼 웹·앱 개발을 이해하는 기획자요. 시장에서 “웹·앱 전문 기획자”라고 하면 경험 많은 사람을 뜻하지만, 학문적으로 정립된 건 아니에요. 기획은 설계니까 독립적인 의미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SI 업체에서 자체 서비스를 해보자고 연락 왔던 적이 있습니다. 기획자가 있었는데, 목표 사용자와 니즈를 모르더군요. 쿠팡이나 토스 같은 곳 기획자와는 다른 점이 그거였습니다. 

 

 

 

웹·앱 기획 과정은 사용자의 경험을 설계하는 여정입니다. 시장과 사용자를 파악하고, 프로세스를 잡는 게 핵심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정리해봤는데, 여러분이 기획을 시작할 때 작은 힌트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니즈에서 시작해 설계를 잘 해나가는 게 기획의 첫걸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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