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관리 28

플로우 설계에서 유저액션, 액션에 따른 페이지 뷰, 버튼클릭 및 시스템처리, 어드민의 역할 등에 대한 상관관계 정의가 필요한 이유

서비스 플로우를 설계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정의해야 하나요?"입니다.사용자가 클릭 한 번을 하고, 시스템이 반응하며, 관리자가 뒤에서 뭔가를 처리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하지만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이런 '당연한' 것들이 가장 큰 혼란을 야기합니다.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프로젝트에서 "수강신청 버튼"이라는 단순해 보이는 기능 하나로 개발팀과 기획팀이 일주일간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보이지 않는 복잡성의 실체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버튼 클릭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로직과 예외상황이 숨어있습니다.사용자가 "수강신청"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시스템은 수강료 결제 상태, 정원 초과 여부, 중복 신청 방지, 선수강 과목 이수 확인 등 여러 조건을 동시에 체..

기능정의서, 사이트맵, IA의 순서는 정해져 있을까?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에서 클라이언트가 물었습니다. "기능정의서부터 만들어야 하나요, 아니면 사이트맵이 먼저인가요?" 개발팀장은 IA(Information Architecture)가 우선이라고 했고, 디자이너는 사이트맵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모두가 다른 것을 먼저 원하는 상황에서 과연 정답이 있을까요? 25년간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견한 것은, 이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입니다.서로 얽혀있는 관계기능정의서, 사이트맵, IA는 서로 독립적인 문서가 아닙니다. 마치 건물을 지을 때 기초, 골조, 배관이 각각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한 금융 플랫폼 프로젝트에서 처음에는 "기능정의서 → 사이트맵 → IA" 순서로 진행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기능정의서에서 '투자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정의..

서비스기획자에 있어 경력과 경험, 노하우의 가치

서비스기획자로서 10년차, 15년차, 20년차를 넘어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나의 경력과 경험이 실제로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그리고 그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긴 시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쌓인 노하우는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었고, 그것이 바로 서비스기획자의 진짜 가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경력의 깊이와 넓이, 두 가지 차원서비스기획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다는 것은 두 가지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하나는 깊이고, 다른 하나는 넓이입니다.깊이는 특정 도메인이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핀테크 분야에서 오랫동안 서비스기획을 해왔다면, 금융 서비스의 특성, 규제 환경, 사용자 행동 ..

프로젝트 시작부터 앱과 웹이 개발되는 과정

디지털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것, 그것이 앱이든 웹이든 간에 하나의 여정과도 같습니다.마치 건축물이 완성되기까지 설계도면, 기초공사, 골조작업 등 여러 단계를 거치듯, 디지털 제품도 사용자의 손에 닿기까지 일련의 체계적인 과정을 통과하게 됩니다.이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기업의 의사결정: 왜 앱과 웹 개발이 신중해야 하는가기업이 앱과 웹 개발을 결정하는 순간, 단순한 기술적 선택을 넘어 상당한 비용과 시간 투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너무나 자주 보게 되는 실수 중 하나는, 충분한 검토 없이 "우리도 앱이 있어야 해"라는 단순한 이유로 개발을 시작하는 경우입니다.한 금융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떠올려봅시다. 단순히 경쟁사..

카테고리 없음 2025.06.01

화면설계서 준비, 완벽한 기획의 시작

화면설계서 작성은 디지털 제품 개발의 핵심 단계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 많은 기획자들이 간과하고 있지 않나요? 준비 없이 바로 화면 설계에 뛰어들었다가 프로젝트 중반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해지는 상황,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화면설계 준비작업은 단순히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과정입니다. 마치 건축에서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건물이 오래 지속되는 것처럼, 웹사이트 구축에서도 탄탄한 준비과정이 성공적인 결과물로 이어집니다.준비단계의 중요성: 시행착오를 줄이는 현명한 투자화면설계 준비작업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을 절약하는 현명한 투자입니..

플랫폼에서 의뢰인에게 필요한 공통 서비스 기능

서비스 플랫폼을 기획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질문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입니다. 이 질문에서 시작해 모든 기능과 요소들이 만들어지지요.의뢰인과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은 현대 디지털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 전문가 매칭 서비스, 온라인 강의 플랫폼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요.플랫폼의 본질은 신뢰할 수 있는 연결입니다. 의뢰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죠.실제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몇 년 전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기획했을 때, 초반에는 기능의 다양성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베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신..

플로우 작성시 개발방법론대로 작성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서비스 기획에서 플로우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정석대로 해야 한다"는 부담감일 겁니다. 특히 개발방법론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더욱 그럴 텐데요, 과연 기획자는 항상 정해진 개발방법론을 따라야 할까요?개발방법론은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닙니다.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저는 한 번은 대형 금융 프로젝트에서 워터폴 방식으로 6개월간 문서만 작성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방법론대로 진행되었지만, 결과물은 어땠을까요? 실제 사용자의 니즈와는 동떨어진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반면 스타트업에서는 방법론 같은 건 던져버리고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사용자 반응을 보고 수정해 나갔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 접근법은 훨씬 효율적이었고,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습..

스토리보드 내 디스크립션 넘버 라벨링의 중요성

서비스 기획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디자이너나 개발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아, 그 기능 말이죠..." 하고 시작했는데, 서로 다른 기능을 이야기하고 있었던 순간 말이죠. 그리고 그 오해가 프로젝트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아실 겁니다.이런 상황을 방지하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스토리보드 내 디스크립션의 넘버 라벨링입니다.제가 초보 기획자였을 때 저지른 실수 중 하나는 스토리보드에 기능 설명을 길게 작성하면서도 번호를 붙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미팅에서 "두 번째 문단에 있는 기능이요"라고 말하면 모두가 각자 다른 문단을 보고 있었죠. 시간은 낭비되고, 혼란은 가중되었습니다.넘버 라벨링은 단순히 번호를 붙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프로젝..

기획자가 알아야 할 프로젝트 세부 단계: 성공적인 서비스 구축의 로드맵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는 기획자들은 종종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낍니다. 마치 거대한 산을 앞에 두고 어디서부터 오르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것과 같지요.프로젝트는 여정입니다. 목적지는 하나지만,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단계는 여러 개의 작은 여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각 단계마다 기획자의 역할은 변화하고, 요구되는 스킬 세트도 달라집니다.저 역시 초기에는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을 그리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저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기에 급급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깨달았습니다. 프로젝트의 각 단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을 때, 기획자는 진정한 프로젝트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을.프로젝트의 핵심 단계: 거시적 관점프로젝트는 크게 기획 → 개발 → 테스트 → 배포 → 운영의 사이클을 따릅니다..

서비스기획자가 디자이너, 개발자에게 필요한 소통 스킬

프로젝트의 성패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간의 원활한 소통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서비스기획자는 이 세 직군의 교차점에 서 있는 중요한 위치이지요. 아무리 뛰어난 기획을 했더라도 그것을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서비스는 현실이 되지 못합니다."소통의 부재가 만든 결함 하나가 프로젝트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기획자의 의도가 개발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출시 직전 전면 수정해야 했던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깨달았죠. 소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디자이너와의 소통: 시각적 언어의 이해서비스기획자가 디자이너와 소통할 때는 그들의 '시각적 언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디자이너는 색상, 공간, 균형, 형태 등의 요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