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플랜

웹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지도 없이 길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수많은 화면들과 복잡한 연결 관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 바로 체계적인 IA(Information Architecture)와 그 안에서의 뎁스(Depth)와 화면번호입니다.프로젝트가 커질수록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간의 소통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그 화면 말이야, 로그인하고 나서 나오는 그 화면 있잖아..." 이런 애매한 표현으로는 효율적인 협업이 불가능합니다.IA와 뎁스의 개념 이해하기IA(Information Architecture)는 정보의 구조와 체계를 설계하는 것으로, 웹사이트나 앱의 뼈대를 형성합니다. 마치 건물의 설계도면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뎁스(Depth)는 정보 구조 내에서의 깊이..

웹과 앱 서비스 기획에서 가장 많이 혼동되는 개념이 바로 와이어프레임과 상세화면설계입니다. 이 둘의 차이점을 명확히 아는 것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됩니다. 마치 건축에서 스케치와 청사진의 차이처럼, 각각은 서비스 기획에서 다른 목적과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이 두 요소가 구분되어 활용되는지, 그리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려 합니다.와이어프레임: 서비스의 뼈대를 그리다와이어프레임은 말 그대로 '철사(wire)로 만든 뼈대(frame)'를 뜻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먼저 철골 구조를 세우듯, 화면의 기본 구조와 레이아웃을 잡는 단계입니다.와이어프레임의 핵심 특징:낮은 충실도(Low-fideli..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획자의 포지션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같은 '기획자'라는 타이틀을 가졌더라도 내부기획자와 외부기획자는 서로 다른 관점과 역할을 가지고 있지요.내부기획자와 외부기획자: 본질적 차이기획자의 위치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과 접근 방식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이 회사에서 직접 겪었던 경험을 떠올려 보세요. 내부에서 바라본 문제와 외부에서 바라본 문제는 같은 문제라도 다르게 보이지 않았나요?내부기획자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회사의 문화, 비즈니스 모델, 내부 정책과 제약사항에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의 DNA를 체화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외부기획자는 컨설턴트나 외주 업체의 기획자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부에서 보지 못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은 크게 웹과 앱으로 나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두 플랫폼의 프로세스와 플로우는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획자로서 이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의 시작점이 됩니다.플랫폼 특성에 따른 근본적 차이웹과 앱은 태생부터 다른 환경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런 기반 환경의 차이가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요소입니다.웹은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하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URL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죠. 반면 앱은 각 OS별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하고 설치해야 하는 폐쇄형 환경입니다.이런 환경의 차이는 사용자 접근성에서부터 시작해 개발 주기, 배포 과정, 그리고 업데이트 방식까지 영향..

쇼핑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문서, 바로 요건정의서입니다. 이 문서 하나로 프로젝트의 방향이 결정되고, 이후 모든 개발 과정의 기준점이 됩니다. 수많은 쇼핑몰 프로젝트를 거치며 깨달은 것은, 요건정의가 충실할수록 프로젝트의 완성도는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요건정의서는 단순한 기능 나열이 아닌, 비즈니스 목표와 사용자 니즈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특히 쇼핑몰은 구매 전환율이 곧 수익과 직결되기에, 세심한 요건 정의가 필수적입니다.요건정의서의 본질과 중요성요건정의서는 프로젝트의 청사진입니다. 건축에서 설계도면 없이 건물을 올릴 수 없듯, 쇼핑몰 구축에서도 요건정의 없이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만들 수 없습니다.프로젝트 초기, 클라이언트는 종종 "○○ 쇼핑몰처럼 만들어주세요"라고 요청하곤..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가 바로 요구사항 정의서입니다. 이 문서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하는 초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요구사항 정의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 시스템이 제공해야 할 기능, 제약조건 등을 명확하게 기술한 문서로, 개발팀과 기획팀, 고객 사이의 소통 도구이자 계약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요구사항 정의서의 중요성개발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많은 분들이 개발 중반이나 후반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요구사항 변경'이 발생할 때입니다.한 연구에 따르면, 개발 후반부에 요구사항이 변경되면 초기에 변경할 때보다 최대 100배까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발이 끝난 후 "아, 이 기능이 빠졌네요"..

서비스 기획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건분석,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요? 한 프로젝트가 수개월의 개발 후 출시되었는데 사용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하거나, 심지어 "이건 내가 원한 게 아니었어"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나요? 요건분석 단계에서의 작은 오류나 간과한 부분이 프로젝트 전체를 좌우하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곤 합니다.요건분석의 본질과 중요성요건분석은 단순히 클라이언트나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문서화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이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근간이 되는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서비스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개발의 범위를 정의하며, 궁극적으로 사용자 경험의 토대를 마련하는 핵심 단계입니다.실제 한 대형 금융 서비스 개편 프로젝트에서 초기 요건분석 단계에서 놓친 몇 가지 사항 때문에 개발 ..

여러분은 웹 서비스를 바라볼 때 어떤 관점으로 보시나요? 디자인이 예쁜지, 콘텐츠가 풍부한지, 아니면 로딩 속도가 빠른지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오늘은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유저플로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사용자가 처음 서비스에 접속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여정, 이것이 바로 유저플로우입니다. 사실 우리가 잘 만든 서비스라고 평가하는 것의 이면에는 항상 매끄러운 유저플로우가 있었습니다.유저플로우란 무엇인가?유저플로우(User Flow)는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치는 일련의 단계와 의사결정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마치 지도에 표시된 경로와 같이 사용자가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를 보여줍니다.예를 들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제품을 검색하고..

스토리보드의 핵심을 이해하다: 게시판 설계의 전방위적 접근웹과 앱 세상에서 게시판은 마치 건물의 기둥과도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내부에는 복잡한 구조와 기능이 얽혀 있지요. 무려 20년 넘게 수많은 게시판을 설계해 왔지만, 여전히 새로운 프로젝트를 맞이할 때마다 게시판의 무한한 변형 가능성에 놀라곤 합니다.사용자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게시판은 서비스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적인 설계 원칙과 접근 방식은 유사합니다. 오늘은 초보 기획자분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될 게시판 스토리보드 작성에 대한 기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게시판 스토리보드란?게시판 스토리보드는 사용자와 관리자 측면에서 게시판의 구조, 기능, 화면 흐름을 상세하게 설..

정보 구조와 사이트맵의 상호 연계성: 성공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한 필수 요소정보 구조(IA)와 사이트맵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물론 둘 다 웹사이트나 앱의 구조를 보여주는 도구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목적과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왜 이 두 가지 요소의 관계성을 명확히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프로젝트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정보 구조와 사이트맵의 근본적 차이정보 구조(Information Architecture)는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하고 분류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설계입니다.반면 사이트맵은 그 설계를 기반으로 실제 페이지 간의 관계와 연결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문서입니다.일전에 금융 앱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차이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