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항상 발생합니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는 모든 것이 머릿속에서 완벽하게 그려지는 듯 했지만, 실제로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나가면서 생각지 못했던 구멍들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험은 모든 서비스 기획자가 한번쯤 겪어본 현실입니다. 한 이커머스 플랫폼 리뉴얼 프로젝트를 떠올려보면, 처음 기획안은 간결하고 명확했습니다. 사용자의 구매 여정을 7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 핵심 기능과 UI 요소를 정의했죠. 그러나 실제 스토리보드 작업에 들어가자 예상치 못한 엣지 케이스들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재고 부족 상황에서의 사용자 경험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배송지 정보가 여러 개일 때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인가 등 세부적인 시나리오가 계속해서 추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