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기획자로서 많은 분들이 프로세스와 플로우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특히 처음 프로젝트를 맡게 된 기획자라면 더욱 그럴 테지요. 한 금융 서비스 앱 개발 과정에서 20여 개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리해야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해 보였던 흐름도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결국 팀원 모두가 이해하기 어려운 미로같은 다이어그램이 되어버렸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프로세스와 플로우를 효과적으로 정의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프로세스와 플로우 작성은 단순히 선과 박스를 연결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사용자의 여정과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입니다. 잘 정리된 프로세스는 개발팀, 디자인팀, 그리고 클라이언트 모두가 서비스의 작동 방식을 동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