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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작성 툴 알아보기: 피그마, MIRO, WHIMSICAL 등의 사용법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다 보면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사용자 여정을 그려보고, 업무 프로세스를 시각화하고,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어떤 도구를 써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죠.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기존 결제 프로세스를 분석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1단계나 되는 복잡한 결제 과정이 사용자 이탈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입니다.이때 플로우차트 없이 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겁니다. 복잡한 프로세스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된 흐름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도구의 중요성을 절감했죠.플로우 작성 도구의 선택 기준플로우차트 도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성격..
서비스 개발환경의 진화 - 파이어베이스, 슈퍼베이스, 버셀 등 5년 전만 해도 간단한 웹 서비스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버 구축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도메인 구매, 호스팅 설정, 데이터베이스 구성, 백엔드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그리고 배포까지. 각 단계마다 전문 지식이 필요했고, 작은 변경사항 하나에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죠.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몇 시간 안에 실제 동작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파이어베이스, 슈퍼베이스, 버셀 같은 플랫폼들이 개발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았기 때문입니다.이런 변화가 서비스 기획자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단순히 개발이 빨라졌다는 것 이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개발 환경 진화의 핵심예전에는 서비스를 만들기 전에 먼저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습니다. 마치 집을 짓기..
스토리보드 작성 - 쇼핑몰 결제시, 또는 결제 후 취소버튼을 클릭 시 고려해야 할 항목 및 요소 결제 과정에서 사용자가 '취소'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복잡한 과정이 작동합니다. 단순해 보이는 버튼 하나에 담긴 기술적 고려사항들을 살펴보면, 웹 서비스 기획이 얼마나 섬세한 작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일전 한 대형 쇼핑몰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결제 취소 기능을 다시 설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는 '취소' 버튼이었지만, 실제로는 결제 상태, 재고 관리, 사용자 경험, 보안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기능이었습니다.사용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구매를 그만두고 싶다"는 의도지만, 시스템 관점에서는 훨씬 많은 상황을 판단해야 합니다.결제 단계별 취소 시나리오 분석결제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취소에 대한 처리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플로우 설계에서 유저액션, 액션에 따른 페이지 뷰, 버튼클릭 및 시스템처리, 어드민의 역할 등에 대한 상관관계 정의가 필요한 이유 서비스 플로우를 설계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정의해야 하나요?"입니다.사용자가 클릭 한 번을 하고, 시스템이 반응하며, 관리자가 뒤에서 뭔가를 처리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하지만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이런 '당연한' 것들이 가장 큰 혼란을 야기합니다.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프로젝트에서 "수강신청 버튼"이라는 단순해 보이는 기능 하나로 개발팀과 기획팀이 일주일간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보이지 않는 복잡성의 실체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버튼 클릭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로직과 예외상황이 숨어있습니다.사용자가 "수강신청"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시스템은 수강료 결제 상태, 정원 초과 여부, 중복 신청 방지, 선수강 과목 이수 확인 등 여러 조건을 동시에 체..
IA에서 앱서비스와 웹서비스의 차이점이 유저플로우 중심으로 1순위인 이유 모바일 앱과 웹서비스의 IA(Information Architecture) 설계를 비교하다 보면, 여러 차이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화면 크기, 입력 방식, 기술적 제약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저플로우의 차이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최근 한 대형 쇼핑몰의 모바일 앱과 웹 버전을 동시에 기획했던 프로젝트에서 이를 명확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하니까 IA도 비슷하게 구성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앱과 웹의 근본적인 차이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에서 시작됩니다. 웹에서는 사용자가 여러 탭을 열어두고 정보를 비교하거나, 브라우저의 뒤로가기 버튼을 자유롭게 활용합니다. 반면..
기능정의서, 사이트맵, IA의 순서는 정해져 있을까?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에서 클라이언트가 물었습니다. "기능정의서부터 만들어야 하나요, 아니면 사이트맵이 먼저인가요?" 개발팀장은 IA(Information Architecture)가 우선이라고 했고, 디자이너는 사이트맵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모두가 다른 것을 먼저 원하는 상황에서 과연 정답이 있을까요? 25년간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견한 것은, 이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입니다.서로 얽혀있는 관계기능정의서, 사이트맵, IA는 서로 독립적인 문서가 아닙니다. 마치 건물을 지을 때 기초, 골조, 배관이 각각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한 금융 플랫폼 프로젝트에서 처음에는 "기능정의서 → 사이트맵 → IA" 순서로 진행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기능정의서에서 '투자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정의..
스마트폰 앱과 웹사이트 성과를 결정짓는 보이지 않는 설계 개발이 끝나고 서비스를 출시했는데도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 적이 있으신가요? 기능도 충분하고 디자인도 깔끔한데, 사용자들의 반응이나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상황 말입니다.한 스타트업의 배달 앱 개발 프로젝트를 가정해 봅시다. 개발팀은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했고, 디자인팀은 트렌디한 UI를 만들어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출시 후 사용자들의 재주문율이 예상보다 낮았고, 고객 문의는 계속 늘어난다면...무엇이 문제일까요?표면적으로는 기술적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놓친 것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서비스 설계'라는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말이죠.온라인 서비스가 만드는 차이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단순히 앱이나 웹사이트의 화면을 그리는 일이 ..
서비스기획에서 앱과 웹의 기능과 UI, 디자인의 디테일은 어떻게 어디까지 결정 되어야 할까 서비스기획에서 가장 많이 마주하게 되는 고민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디테일을 어디까지 결정해야 할까?" 앱이나 웹 서비스를 기획할 때, 우리는 종종 경계선에 서게 됩니다. 너무 세세한 것까지 정해버리면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창의성을 제한하게 되고, 반대로 너무 추상적으로만 전달하면 의도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지요.금융 앱 프로젝트에서 있었던 일이라 가정해볼께요. 기획자가 세세한 UI 요소까지 모두 정의했고, 디자이너는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여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인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줄었지만, 최종 결과물은 차별화 없는 평범한 디자인이 되었고 사용자 경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반면, 어떤 쇼핑몰 웹사이트 프로젝트에서는 기획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