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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자가 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9가지 필수 역량 왜 모두가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어하는데, 정작 제대로 된 기획자는 없을까?요즘 IT업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무를 꼽으라면 단연 서비스 기획자가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그럴 것이 연봉도 높고, 개발자처럼 코딩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디자이너처럼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말 잘하고 PPT 잘 만들면 되는 직무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실상은 어떨까요? 현업에서 10년 넘게 일하다 보니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기획자는 많은데 제대로 된 기획자는 없다." 왜 이런 말이 나오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서비스 기획자에게 필요한 실제 역량과 세간의 인식 사이에 큰 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오늘은 제가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진짜 서비스 기획자가 갖..
웹서비스, 앱 서비스 기획 과정 프로세스 여러분, 웹이나 앱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건 사용자가 그걸 쓰면서 느끼는 경험을 만드는 일입니다. 같은 쇼핑 앱, 게임, 금융 앱이라도 사용자마다 다르게 느껴지죠. 좋은 서비스는 버그가 없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사용자 경험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겪은 기획 과정을 정리해봤는데,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기획, 이렇게 흘러갑니다서비스 기획 과정을 전체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제 경험이 마케팅과 웹·앱 개발 현장에서 나온 거라 좀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나눠볼게요. 서비스는 소비자가 쓰면서 만들어지고, 끝나면 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서비스라면 장소나 인테리어, 가격, 명성 같은 게 중요하죠. 웹·..
웹·앱 기획자의 첫걸음, 목표 사용자 파악에 대하여 여러분, 웹이나 앱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건 사용자가 그걸 쓰면서 느끼는 경험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기능 구현이나 멋진 디자인, 와이어프레임 같은 걸 떠올리기 쉽지만, 그건 시작이 아니에요. 제 경험을 나눠보며, 기획의 첫 단계인 목표 사용자 파악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획은 사용자를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목표 사용자를 알아가는 겁니다. 사람마다 기준과 가치가 다르니까요. 같은 서비스를 써도 누군가는 좋다고 하고, 누군가는 불편하다고 하잖아요. 아이폰이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를 떠올려봅니다. 물리 버튼 없는 모습에 다들 당황했어요. 그때까진 국내 핸드폰은 다 버튼이 있었으니까요. 직관적인 UI였지만, 버튼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낯설었죠. 근..
기획이 복잡해지는 핵심 이유 서비스 기획의 복잡성, 현장에서 얻은 경험기획이라는 일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예측을 거부하고, 기술은 끝없이 확장되며, 사람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릅니다. 단순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불확실성과 변수가 일상이 됐죠. 수많은 프로젝트를 겪으며 얻은 직간접적 경험을 통해, 그 복잡성 속에서 길을 찾는 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불확실성 속 항해: 계획보다 대응이 먼저다예전에는 시장 흐름을 읽는 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경쟁 구도가 명확했고, 기술 변화도 천천히 진행됐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분기마다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고, 사용자의 취향은 하루 만에 뒤바뀌며, 어제의 경쟁자가 오늘 협력 파트너가 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기획자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한 번은 시장 조사를 몇 달간 ..
앱 서비스 기획의 본질: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전략적 사고 앱 서비스 기획의 본질, 불확실성 속에서 찾은 길앱 개발 기획이 확실성을 기반으로 한다면, 앱 서비스 기획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을 다루는 영역입니다. 일상에서는 ‘앱’과 ‘앱 서비스’를 구분 없이 쓰곤 하지만, 기획의 세계에서는 이 둘이 완전히 다른 접근을 요구합니다. 이 구분이 일상 용어를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게 아니라, 실무에서 놓쳐선 안 될 중요한 차이점이라는 뜻입니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겪으며 얻은 경험을 통해, 이 차이와 그 의미를 풀어보려 합니다.  불확실성의 시작: 서비스 가설이라는 첫걸음앱 서비스 기획은 ‘기능’이 아닌 ‘서비스’ 자체에 뿌리를 둡니다. 그래서인지 앱 개발과 달리, ‘서비스 가설’을 세우는 과정이 필수로 자리 잡고 있죠. 이 가설은 기획의 첫 단추로, 이후 모든 단계를 이끄..
온라인 서비스 기획, 비즈니스 성공의 숨은 열쇠 온라인 서비스 기획은 곧게 뻗은 길이 아닙니다. 갈림길이 많고, 예상 밖의 상황이 튀어나오며, 때로는 방향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복잡한 미로 같은 여정입니다. 이런 길을 걸으며 얻은 몇 가지 생각을 풀어보려 합니다.  겉만 보면 놓치기 쉽습니다온라인 서비스 기획을 하다 보면 가장 조심해야 할 게 겉모습에 끌리는 겁니다. 멋진 인터페이스, 최신 기술, 트렌디한 기능들. 다 중요하지만, 그건 전체의 작은 조각일 뿐입니다.한 번은 화려한 디자인에 공을 들였던 서비스가 있었는데, 막상 사용자들은 그걸 별로 신경 안 쓰더군요. 오히려 그 뒤에 숨은 편리함을 더 찾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사람들이 말로 꺼내지 못하는 필요를 알아내고, 그들의 행동 속 숨은 맥락을 읽는 거라는 걸요. 예를 들어,..
애자일, 스크럼, 스프린트는 왜 잘 되지 않을까? 심층 분석 애자일, 스크럼, 스프린트라는 말은 요즘 어디서나 들립니다. 이 방법들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나온 개념이라는 건 알겠는데, 현장에서 기대만큼 잘 안 되는 이유가 뭘까 늘 궁금했습니다. 노나카와 다케우치가 말했던 "불확실성 속 창조적 조직"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 본질과 현실의 간극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애자일과 스크럼, 원래는 어땠을까?애자일은 계획이 너무 없거나 너무 많은 극단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입니다. 애자일 선언문을 보면 그 핵심이 더 분명해집니다. 공정과 도구보다 사람 간 소통을, 문서보다 작동하는 결과를, 계약보다 고객과의 협력을, 고정된 계획보다 변화에 맞추는 걸 중시합니다. 이건 불확실한 세상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접근입니다. ..
서비스 기획, 화면 너머의 진짜 가치 디지털 제품을 만들 때 ‘기획’이라는 말은 자주 오해를 낳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화면 기획’으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기획은 뭘까요? 앱이나 시스템을 개발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그 본질과 가치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국내 기획의 딜레마외국에선 ‘기획자’라는 직무를 따로 두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선 기획자가 흔하죠.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좀 씁쓸합니다. 국내 IT 현장에서는 기획이 주로 화면 설계로 좁혀집니다. 제가 프로젝트에 들어갈 때 보면, 이미 뭘 만들지, 언제까지 할지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기획자는 주어진 틀 안에서 화면을 그리는 일을 맡게 됩니다. 한 번은 프로젝트 초반에 들어갔는데, “이 화면 좀 그려주세요”라는 ..